'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 '일베 인증샷' 논란
2013-12-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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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사진=정성산 감독 페이스북]탈북자 출신 정성산 뮤지컬 감독('요덕스토리')과 몇몇의
[이하 사진=정성산 감독 페이스북]
탈북자 출신 정성산 뮤지컬 감독('요덕스토리')과 몇몇의 여성들이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를 의미하는 손가락 동작('일베'의 ㅇ과 ㅂ모양)을 한 채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4일부터 SNS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8월 28일 정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동역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강연 사진들입니다.
1995년 탈북한 정 감독은 북한 요덕 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요덕스토리' 감독을 2005년부터 맡아 왔습니다. 정 감독의 '일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앞서 지난 9월 30일에도 정 감독은 "북괴 김정은이 암살하려하는 자유북한운동 박상학 대표, 그리고 이혼을 준비하는 쉽지않은 남자 북괴 김정은에 관한 제 칼럼입니다.(참고 해외IP 칠시민국은 안보일수도 있음)"라는 트윗을 남겼는데요.
'칠시민국'은 '일베' 용어로, 대한민국의 7시 방향에 위치한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로 쓰이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감독은 지난해 12월 16일 시장경제대상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 수상소감을 통해 "일베저장소에 들어가보면 욕이 많습니다. 그걸 욕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친구들이, 10·20·30대 그 친구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시간 되시면 치맥 사주십시오. 치킨하고 맥주 사주십시오"라며 '일베'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