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대표가 말하는 '일베'와의 차이"
2013-05-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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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와 한 이용자의 대화입니다. "'일베'가 '디시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와 한 이용자의 대화입니다.
"'일베'가 '디시'에서 내로라 하는 XX 유망주들 다 스카웃해가서 '디시'가 안 까이는 거지"라는 이용자 댓글에 김 대표는 "'디시'라면 어느 정도 관리를 했었겠죠. 그냥 두지는 못하죠"라고 답합니다.
이에 한 이용자가 "그러니까 '디시'가 쇠퇴하는 건데"라고 말하자 김 대표는 "표현의 자유만이 관리 철학이면 위험하죠. 그 표현의 자유가 법률과 정서 안에 있어야죠"라며 "반사회적인 게시물을 두고 흥하느니 그냥 저희는 쇠퇴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 대표와 '디시' 회원의 대화에는 역사 왜곡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 등으로 논란을 겪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언급돼 있는데요.
"법률과 정서 안에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김 대표의 사이트 운영 원칙. 그가 말하는 '디시'와 '일베'의 차이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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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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