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카피바라 삼둥이, 수심 2m로 직진…사육사 뜰채 들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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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TV 동물농장’에서 생후 2주 카피바라 삼둥이의 첫 온천 나들이가 공개된다.
수심 2m로 헤엄친 첫째와 극성 아빠 도톰이의 모습이 담긴다.

예능 'TV 동물농장' 포스터·스틸컷 (사진=SBS)
예능 'TV 동물농장' 포스터·스틸컷 (사진=SBS)

SBS ‘TV 동물농장’이 11월 1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에서 카피바라 세쌍둥이의 첫 바깥나들이를 소개한다. 지난 9월 28일 태어난 아기 카피바라 일둥, 이둥, 삼둥이가 생후 2주를 맞아 간이 방사장을 벗어나 카피바라 동산의 야외 대방사장과 온천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 그려진다. 엄마 두툼이와 아빠 도톰이를 포함해 다섯 식구가 된 카피바라 가족의 하루가 담긴다.

생후 2주 삼둥이, 간이 방사장 떠나 야외 대방사장으로

방송에서는 엄마 두툼이, 아빠 도톰이, 그리고 태어난 지 2주 된 카피바라 삼 형제의 야외 나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삼 형제는 간이 방사장을 떠나 카피바라 동산의 넓은 야외 대방사장으로 생애 첫 외출에 나선다.

카피바라 삼 형제는 앞서 태어나자마자 뛰어다니고 젖도 떼기 전에 부모의 밥상을 탐내는 남다른 성장 속도로 알려졌다. 카피바라는 눈을 뜨고 털이 난 상태로 태어나 곧바로 걸을 수 있는 조숙성 동물이다. 세쌍둥이 역시 벌써 걷고 뛰며 엄마와 아빠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호기심과 식욕이 왕성해 아직 젖을 떼지 않았는데도 부모가 먹는 먹이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방송에 담긴다.

예능 'TV 동물농장'의 한 장면 (사진=SBS)
예능 'TV 동물농장'의 한 장면 (사진=SBS)

육아 공백 사태, 삑삑 울음보 터뜨린 삼 형제

공식 나들이 당일, 육아에 집중하던 두툼이와 도톰이 부부는 물을 좋아하는 본능대로 야외 온천으로 들어가 잠수와 수영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바깥에 남겨진 삼 형제는 엄마 아빠를 찾으며 삑삑 울음보를 터뜨리는 등 이른바 육아 공백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반수생 동물인 카피바라에게 물놀이는 필수 요소다. 사육사들은 어린 삼 형제가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예행연습을 준비한다. 연습을 마친 삼 형제는 엄마 두툼이를 따라 본격적인 온천 입수에 나선다.

수심 2m로 헤엄쳐 나간 첫째, 뜰채 들고 달린 사육사

입수 장면에서는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진다. 엄마가 물에 들어가자 첫째 아기 카피바라가 용감하게 발을 내디디는데, 엄마 곁에 머무는 대신 수심 2m의 깊은 물속으로 거침없이 헤엄쳐 나가 주변을 놀라게 한다.

첫째가 순식간에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추자 현장의 사육사가 뜰채를 들고 달려가는 등 초긴장 상태가 조성됐다는 후문이다.

‘새끼바보’ 아빠 도톰이의 변신

세쌍둥이의 탄생에 누구보다 기뻐한 쪽은 아빠 도톰이다. 도톰이는 출산을 앞두고 진통하는 두툼이 곁을 떠나지 않았고, 새끼들이 태어난 뒤에도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기 시작했다. 엄마 두툼이가 밀어내도 새끼들 곁을 지키는 모습은 평소 느긋하고 사교적이던 도톰이와 사뭇 다르다.

변화는 첫 외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도톰이는 새끼들보다 먼저 바깥으로 나가 주변을 살피고 안전을 확인한 뒤에야 가족들을 불러낸다. 새끼들을 촬영하는 제작진의 카메라 앞을 온몸으로 가로막으며 경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카피바라는 느긋한 성격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다양한 동물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알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던 도톰이의 변화에 제작진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도톰이의 부성애를 앞세운 ‘극성 아빠’ 에피소드는 같은 방송에서 삼 형제의 성장 과정과 함께 소개된다.

같은 날 방송, 세 다리 리트리버 리버와 흑염소 흑이

같은 날 방송에서는 한쪽 뒷다리가 없는 리트리버 ‘리버’와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는 흑염소 ‘흑이’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외딴 선착장에서 리버 곁을 따라다니는 흑염소가 나타났고, 마을 사람들은 우연히 마주친 사이일 거라 생각했으나 두 녀석은 선착장에 나타난 순간부터 줄곧 함께였다고 한다.

제작진은 두 녀석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탐문에 나서고, 취재 도중 주인을 알고 있다는 뜻밖의 제보를 받는다. 흑이는 생김새만 흑염소일 뿐 처음 보는 제작진 앞에서도 간식을 먹어 치우는 등 하는 짓이 영락없는 강아지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 이야기 예고, 7년 만의 거북이 귀향길

SBS는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TV 동물농장’ 예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카피바라 삼둥이 아기들의 두 번째 이야기’와 ‘7년을 기다린 거북이의 특별한 귀향길’이 소개됐다. 예고 영상 설명란에는 신동엽, 정선희, 토니안, 조이의 이름이 해시태그로 적혀 있다.

‘TV 동물농장’은 SBS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