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스모그가 심해 정말 기쁘다"
2013-03-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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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新浪科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新浪科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馬雲,잭 마) 회장이 심각한 베이징 스모그 공해에 대해 한 발언이 화제입니다.
마 회장은 최근 '2013 중국 기업가 논단'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는데요. 다음은 그의 발언 일부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번 베이징의 스모그에 나는 정말 기쁘다. 지금까지 우리가 물과 공기의 질, 식품 안전을 호소해도 믿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특권계급에는 특급의 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급 공기'는 없고, 그들은 귀가 후, 마찬가지로 처자의 질책에 직면한다. 10년 후, 반드시 중국의 모든 가정이 '3대 암'으로 골치를 썩일 것이다. 간암, 폐암, 위암이다.
최근 모두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 있는 것인가?"라고 묻는다. 가장 기본적인 행복이란 무엇일까? 물이 있고, 나무가 있고, 식품이 있고, 햇빛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벌어도, 햇빛을 받을 수 없을 때, 그것은 큰 비애다. 오늘 런즈창(任志強,부동산 사업가)의 웨이보에 올라온 글을 보았다. '오늘 베이징 날씨가 좋아졌다. 얻기 어려운 것이다. 마치 연말 보너스를 받은 것 같다.'
이는 우리가 가질 권리인데, 놀라움과 기쁨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마주한 거대 위기다. 과거에는 중국이 세계 공장이 된 것을 자랑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모두 알게 됐다. 세계 공장이 가져온 재난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 지를.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베이징 시내 모습 (출처:소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