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가제 '아싸라비아' 아랍국가 비하?

2013-03-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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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싸이의 신곡 제목으로 알려졌던 '아싸라비아'(가제)를 두고 SN

[출처=연합뉴스]

싸이의 신곡 제목으로 알려졌던 '아싸라비아'(가제)를 두고 SNS 이용자들이 아랍국가 비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7일 트위터 이용자 @qwr_qwr 님은 "발음도 그렇고 로마자 표기하면 ASSARABIA가 될텐데, ASS+ARABIA로 인식이 되어 아랍형들의 테러를 받을지도"라는 트윗을 남겼는데요.

'아싸라비아(Assarabia)' 스펠링을 보면 엉덩이, 멍청이라는 뜻의 'Ass'와 아랍국가를 의미하는 'Arabia'가 합쳐져 있어 해외 팬들에게는 '멍청한 아랍국가'라는 의미로 전달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해외 블로그 '네티즌버즈(NetizenBuzz)'에서도 싸이 신곡 제목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이트 이용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아싸라비아'에 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싸이의 컴백곡이 ‘아싸라비아’가 될 전망입니다. 저는 이 소식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네티즌버즈의 기사는 다음과 같이 났는데요: ‘아싸라비아’는 한국인들이 기분 좋을 때나 대단한 일이 일어났을 때 사용하는 감탄사이다.

‘아싸’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03년에 육각수라는 그룹이 ‘아싸라비아’라는 이름의 곡을 선보였던 적이 있는데 ‘아싸라비아’ 다음에 ‘콜롬비아’를 외쳤었다.

Ass와 Arabia... 사람들이 ‘아싸라비아’에서 이 단어들을 연상하겠군요. YG, 제발 이 제목은 하지마세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이런 우려가 높아지면서 싸이는 18일 자신의 신곡 제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싸이는 미투데이에 "새로운 싱글 후보 2곡 중 한 곡인 '아싸라비아'는 제목 및 가사가 바뀔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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