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처음이다… SM 떠나는 아이돌, 트로트 가수로 새 출발 [전문]

2025-04-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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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발표한 내용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20년 인연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성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20년 이상 함께한 성민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 / 성민 인스타그램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 / 성민 인스타그램

성민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00년 12월,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 SM 오디션을 보며 시작된 긴 여정이 끝났다”며 “SM은 내게 인생의 스승이자 가족, 친구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꿈을 품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며 “토탈셋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진심을 담은 음악과 무대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민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유닛 활동은 물론, 솔로 앨범과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음원 활동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20년 간의 동행을 마친 성민은 박군, 홍자 등이 소속된 토탈셋엔터테인먼트(이하 토탈셋)에서 새 출발한다.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 / 성민 인스타그램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 / 성민 인스타그램

앞서 소녀시대 써니, 레드벨벳 웬디, 예리 등이 SM을 떠난다고 밝혔다. 써니는 이수만이 설립한 곳에 새 둥지를 틀었고, 웬디는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이 소속된 어센드로 향했다. SM 소속 아이돌 중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사례는 성민이 최초다.

한편, 성민은 2014년 12월 배우 김사은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9월 득남했다. 결혼 이후에는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다음은 SM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인 성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온 성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사는 계속해서 펼쳐질 성민의 음악 활동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성민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성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성민입니다.

2000년 12월, 용기와 꿈만 가득 안고 들어섰던 SM 오디션장. 그때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제가 이제, SM과의 긴 여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SM은 인생의 선생님이자 가족, 그리고 친구 같았던 존재였습니다. 함께했던 20년 넘는 시간은 제게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꿈을 품고,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습니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실 토탈셋 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주어진 길을 성실히,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진심을 담은 노래와 무대로, 여러분의 응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깊고 단단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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