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5월 2일 대선 출마 유력
2025-04-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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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공직서 사퇴할 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5월 1일 오후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사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 선언은 사퇴 다음 날인 2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 선언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공직 사퇴와 출마 선언을 앞두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하던 서울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이다. 이곳은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면 대선캠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행이 다음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다음 달 3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