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속 불교 역할 재조명… 독립기념관-조계종, 광복 80주년 행사 개최
2025-04-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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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까지 특별전·연등 전시… 17일엔 독립운동가 추모 위령재·뮤지컬 갈라쇼도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항일 독립운동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2025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2일 특별기획전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특별기획전에서는 항일 비밀결사 '만당'을 이끌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을 비롯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불교계 인물들의 활동상을 조명한다.
5월 1일부터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불교 전통등 전시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관 연계 교육 및 특별해설 ▲불교 및 독립운동 관련 체험 행사 ▲수장고 탐방 ▲국민 참여 특강 ▲불교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코스 안내 및 현충시설 알아보기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막바지인 5월 17일(토) 겨레의집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주관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재와 비구니 스님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다룬 ▲다큐 뮤지컬 '비·스·독' 갈라쇼가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불교계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각 종교계와 협력하여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