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문제에 한동훈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미묘한 발언
2025-04-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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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밝힌 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대선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최종)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지금)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는 다만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도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금은 공통점을 찾을 때지 차이점을 찾을 때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대한민국이 위험해지는 것을 막겠다는 생각과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동의하는 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도 손을 잡자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연대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이 다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이 국민의힘 최종 2인 경선에 진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 제가 이기는 선택이라는 점을 (당원들이) 집단지성으로 선택(판단)하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적으신 분들보다 오히려 당심이 훨씬 더 전략적인 판단을 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