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행동지원단’ 본격 가동
2025-04-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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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전문가 등 15명 구성…맞춤형 행동중재 지원 시작
행동분석 전문가 양성과정도 운영 예정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한 전문적 지원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0일 ‘2025년도 특수교육 행동지원단 1차 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동지원단은 의사, 행동중재전문가, 대학교수, 특수교사 등 외부 전문가 12명과 교육청 내부 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세종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도전행동(문제행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행동지원단은 학교 요청에 따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의 행동을 관찰하고,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행동중재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행동분석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 이론 교육과 임상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도전행동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또 다른 의사소통 방식”이라며 “학생들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행동지원단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