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준공 목표”…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예타 면제로 탄력

2025-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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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주민 편익시설 함께 조성
총사업비 3,600억 원…2027년 착공 예정

친환경종합타운_조성사업_조감도 /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_조성사업_조감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 오랜 숙원이던 친환경종합타운 설치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2030년 준공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종시는 30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폐기물 급증에 따른 처리시설 필요성과 함께 공공성, 주민 수용성 확보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2016년 하루 99톤이던 생활폐기물이 2024년 206톤까지 늘어났고,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민간 위탁 비용이 수백억 원에 달하면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해당 시설은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6만 5,123㎡ 규모로 조성되며, 하루 48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중심으로 수영장, 목욕장 등 주민 편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약 3,600억 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되지만, 시설 규모와 사업비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후속 절차는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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