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전 질병청장,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2025-04-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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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라는 이름의 출범식 개최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며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라는 이름의 출범식을 열고 선대위 구성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인선은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 대응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전격 합류다. 정 전 청장은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단에 합류한다.
정 전 청장은 2020년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2년 4개월 동안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며 방역 대응을 주도했다.
민주당은 출범식에 앞서 총괄 선대위원장, 상임·공동 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인선을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선대위의 기조는 '통합'에 맞춰졌다. 내부 계파를 넘어서고, 진보뿐 아니라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까지 포괄하는 구성을 목표로 한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보수 성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노무현 정부 초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친문·경선 경쟁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내정됐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선대위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 이후, 중도·보수층을 상징할 수 있는 복수의 선대위원장 인선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외부 인사 영입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