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먹을 때 굽지 마세요. 정말 몸에 좋은 요리법은 따로 있습니다

2025-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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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두부, 건강을 살리는 비결은?
간단 조리로 영양 UP! 두부의 새로운 변신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두부다.

특히 두부를 살짝 데쳐 먹는 ‘데친 두부’는 간단한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유익한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다. 두부는 본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체중 관리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주 권장된다. 하지만 데치는 과정을 더하면, 맛과 소화력은 물론 영양 섭취에 있어서도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부를 데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깔끔한 맛이다. 일반 두부에는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간수(응고제)나 콩 특유의 비린 맛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끓는 물에 1~2분 정도 데치기만 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데치는 동안 불필요한 잔류물과 염분이 빠져나가면서, 보다 담백하고 순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두부 / dangolimage-shutterstock.com
두부 / dangolimage-shutterstock.com

이 과정은 위장에도 부담을 덜어준다. 두부 속 수분과 단백질 구조가 부드러워지면서 소화가 잘 되고 흡수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위가 약한 사람이나 노년층,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데친 두부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데치는 과정에서도 두부의 주된 영양소인 단백질과 칼슘, 식물성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은 크게 손실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잉 염분이나 지방이 제거돼 건강한 성분을 더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 특히 두부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 예방이나 여성의 호르몬 균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칼슘 또한 뼈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중 감량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데친 두부는 좋은 선택이다. 두부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데치는 과정에서 기름이나 소스가 빠지게 되면, 더 깔끔하고 저칼로리 상태로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실제로 데친 두부를 활용한 샐러드, 무침, 찜 요리는 식사량을 조절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두부 / Mikhailov Studio-shutterstock.com
두부 / Mikhailov Studio-shutterstock.com

한편, 두부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소량 넣으면 두부가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데친 후에는 찬물에 헹궈 잔열을 식히면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두부는 흔한 식재료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데친 두부는 단순히 식감을 좋게 할 뿐 아니라,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리법이다.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할 수 있는 건강한 한 끼로, 데친 두부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선택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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