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이다…" 진태현, 아내 박시은과 이미 해냈다며 강력 추천한 것
2025-04-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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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하는 건강검진, 어떻게 준비할까?
예방의 중요성, 꼭 알아야 할 건강검진 팁
배우 진태현·박시은이 처음으로 부부 건강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22일 아내와 함께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44년 만에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잘 해냈다. 내시경 검사를 위해 마시는 음료가 힘들다고 들었지만 맛있게 마셨다"고 했다.
이는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장을 비워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약을 뜻하는 걸로 보인다. 특유의 냄새와 맛으로 먹기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진태현은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꼭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건강검진, 스스로 항목을 잘 골라야 몸 상태 정확히 알 수 있어
건강검진을 받을 때 어떤 항목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비슷한 이름의 검사들이 여럿 있거나 처음 보는 용어가 등장하면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건강검진을 앞두고 검사 항목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건강 상태, 가족력, 평소 느끼는 증상 등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 항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주 시행되는 주요 선택 검사를 정리해보면 본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장 관련 검사에는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운동부하검사가 있다. 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측정해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같은 이상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검사로, 기본 건강검진에도 자주 포함된다.
심장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살펴보는 검사로, 판막질환이나 심장의 기능 이상 등을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
운동부하검사는 러닝머신이나 자전거 같은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 중 심전도와 혈압을 측정한다. 이 검사는 운동 중 나타나는 협심증이나 부정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점검하려면 동맥경화검사와 경동맥초음파를 고려할 수 있다. 동맥경화검사는 혈관의 탄력성과 경직도를 측정해 혈관의 노화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전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 경동맥초음파는 목 부위의 혈관인 경동맥을 초음파로 살펴보는 검사다. 혈관의 좁아진 부위나 혈류 흐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권장된다.

여성에게 중요한 자궁경부암 검진 항목으로는 세포진검사와 HPV검사가 있다. 세포진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세포를 현미경으로 분석해 이상 세포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다. 정확도는 50~70% 수준이며, 단독 검사보다는 HPV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HPV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두 검사를 병행하면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률을 높일 수 있다.
갑상선 검진 항목에는 갑상선초음파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가 있다. 갑상선초음파검사는 갑상선의 결절 유무,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혹이나 낭종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갑상선기능검사는 혈액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능 저하나 항진 여부를 판단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원인 모를 체중 변화, 피로감이 있는 경우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에티아 검사와 CT-FFR 검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티아는 AI 분석을 통해 전통적인 심전도검사보다 더 정밀하게 부정맥이나 심부전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검사다. CT-FFR은 관상동맥CT를 촬영한 후 혈류 흐름을 예측해 관상동맥 질환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증상이 있는 경우 추가 검사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