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일 국민의힘 탈당
2025-04-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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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 없다"
홍준표 전 시장은 29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일(30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라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조기 졸업했다"라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다음은 2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 졌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겠습니다.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