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아니다…'여기서' 주문하면 치킨 30% 할인 받을 수 있어

2025-04-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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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활성화 위해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력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력에 나선다.

호일에 쌓여진 양념치킨  / elephant_factory-shutterstock.com
호일에 쌓여진 양념치킨 / elephant_factory-shutterstock.com

서울시는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와 함께 할인 비용을 나누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서울배달+가격제'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배달+땡겨요'로 결제할 경우, 배달전용상품권 할인(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 할인(10%)이 적용돼 최대 30%까지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 대상은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는 치킨 업종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시는 시청에서 신한은행(땡겨요 운영사),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그리고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등 주요 치킨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을 포함한 전반적 행정 지원을 맡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과 가격제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와 외식업 관련 기관들은 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격제 시행 시기와 비용 분담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프랜차이즈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후 결정한다.

후라이드 치킨 / Luke W. Choi-shutterstock.com
후라이드 치킨 / Luke W. Choi-shutterstock.com

서울시는 이번 치킨 업계와의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외식업종으로도 가격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배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주도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원을 조성해 저리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하며,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입점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융자 신청 요건은 6월 중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될 예정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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