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결선 진출…안철수·홍준표 탈락

2025-04-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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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vs 한동훈, 국민의힘 운명의 대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 뉴스1
지난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후보. / 뉴스1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이번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와 4인 토론회를 거쳐,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상위 2인을 가렸다.

경선 규정에 따라 만약 50% 이상 득표자가 나왔으면 3차 경선을 생략하고 바로 대선 후보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가 진행되게 됐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하며 "아쉽게 탈락한 후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에게는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결선을 치르게 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가진 뒤,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종 승부를 가른다. 최종 후보는 5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경선 결과는 당내 세대교체와 정치적 색깔에 대한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향후 방향성과 대선 전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 원로로서 뚜렷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동훈 후보는 신진 세력의 상징으로 부각되며 신구 대결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이번 경선은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의 세력 재편과 차기 대선 전략 구상에도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 선출 결과에 따라 당의 향후 노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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