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눌렀다… 2주 연속 '화제성 1위' 거머쥔 한국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약한영웅2'를 누르고, 2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29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4주차(4월 21일~4월 27일)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언슬전'이 1위를 기록했다. 방송 첫 주 3위를 차지했던 '언슬전'은 2주차에 이어 3주차까지 정상을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그린다.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주연을 맡아 지난 12일 첫 방송 했다.

'언슬전'의 상승세는 작품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게도 이어졌다.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도 고윤정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윤정은 극 중 오이영 역을 맡아 매회 좌충우돌 병원 생활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

정준원도 주목받고 있다. 정준원은 극 중 구도원 역을 맡아 오이영(고윤정)의 짝사랑 상대이자,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는 인물로 활약 중이다. 정준원은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는 '언슬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2'가 2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3위,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3'가 4위,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언슬전' 6회에서는 주인공들의 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엄재일(강유석)은 선배 구도원(정준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참관하며 지식을 쌓았다. 3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씻지도 못했지만, 초음파실에서 걸려 온 전화에 곧바로 달려가는 모습에서 이전과 다른 열의를 보였다.

엄재일은 첫 임신이라 불안해하던 산모에게서 발견하기 힘든 응급 신호를 포착해 냈다. 과거에는 선배들에게 진단을 매번 확인받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서정민(이봉련) 교수를 호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장홍도(배현성)의 "지금 꼴찌인 게 뭐가 중요해. 나갈 때 1등으로 나가면 되지"라는 응원은 엄재일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표남경(신시아)과 김사비(한예지)는 극과 극 성향으로 계속 부딪혔다. 편의점 앞에서 만나 서로 서운함과 고마움을 털어놓으며 화해했지만, 융통성 발언으로 또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오이영은 구도원이 논문 작업 중 명은원(김혜인) 펠로우에게 공을 빼앗긴 상황을 목격했다. 명은원은 구도원의 노력을 자신의 성과로 돌렸고, 오이영은 이를 가만히 두지 않고 명은원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오이영의 사이다 같은 발언은 구도원의 웃음을 되찾게 했다.

오이영의 일방통행 같은 행동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 1회 : 3.7%

- 2회 : 4.0%

- 3회 : 4.5%

- 4회 : 5.1%

- 5회 : 4.8%

- 6회 : 5.5%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 4월 4주차(4월 21일~4월 27일)]

- 1위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 2위 : '약한영웅 Class2'

- 3위 : '폭싹 속았수다'

- 4위 : '신병3'

- 5위 : '천국보다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