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수치… 전작 뛰어넘고 흥행몰이 중인 한국 드라마

2025-04-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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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2위 기록… 시즌 1보다 3배 이상 높은 점수

시즌 1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인 한국 드라마가 있다.

'약한영웅 Class 2' 공식 예고편 중 일부 / 넷플릭스 유튜브
'약한영웅 Class 2' 공식 예고편 중 일부 / 넷플릭스 유튜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가 공개와 동시에 강력한 반응을 끌어내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최신 화제성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1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화제성 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약한영웅 Class2’의 첫 주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시즌1을 시청했던 팬들의 기대감이 시즌2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공개 직후 4만 점이 넘는 높은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간 내 수치로만 보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작품 중 가장 빠른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약한영웅' 시리즈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22년 첫 시즌이 공개된 후 약 3년 만에 두 번째 시즌이 제작됐다.

시즌2는 이전 시즌의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를 지키지 못한 상처를 안은 채 ‘은장고’라는 학교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즌1이 연시은의 성장통을 담았다면 시즌2는 그 이후의 변화를 다룬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소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그 끝에 도달한 키워드는 ‘화해’였다”고 밝혔다.

그는 “타인과의 화해뿐 아니라 자신과의 화해, 그리고 세상과의 화해가 결국 어른이 되어가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시즌2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박지훈은 시즌2에서 연시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강조했다. 그는 “더 큰 폭력에 맞서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에 더욱 처절한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친구를 만나고 어떤 싸움을 하게 될지 그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약한영웅 2’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기 전인 지난 3월 시즌1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선보였다. 당시 시즌1은 글로벌 기준 6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2위에 올랐다. 또한 70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약한영웅 Class 2' 방송 중 일부 /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약한영웅 Class 2' 방송 중 일부 /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화제성은 10%가량 감소했지만 배우 고유정과 정준원이 각각 출연자 화제성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3위에는 넷플릭스 예능 ‘폭싹 속았수다’가 올랐다. 공개 8주 차임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흥행작 ‘오징어게임 시즌2’보다 20% 이상 높은 화제성 점수를 기록했다.

ENA 드라마 ‘신병3’는 4위를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3주 연속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며 ENA 드라마 역사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지난주 대비 65.0% 상승한 화제성 점수로 5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약한영웅 Class 2' 출연 배우 박지훈 /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약한영웅 Class 2' 출연 배우 박지훈 /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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