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헹구면 더 미끌미끌…기름기 팬 세척, '이것' 한 줌이면 싹 해결
2025-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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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튀김 요리 후 남은 기름 해결법
고기를 굽거나 튀김을 한 뒤 팬에 남은 기름기는 설거지할 때 가장 번거로운 문제 중 하나이다.

물을 바로 붓고 헹구면 기름이 퍼지면서 싱크대와 손까지 미끄럽게 만들어 오히려 설거지가 더 힘들어진다. 겨울철에는 찬물에 기름이 굳어 세척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일반적으로 팬에 물을 끓이거나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완벽하게 기름기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해야 하고, 수차례 문질러야 하는 불편함도 따른다.
이런 경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팬 위에 '밀가루'를 뿌려 기름기를 흡착시키는 것이다. 밀가루가 기름을 흡수하면서 팬 표면에 남은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 밀가루 한 줌이면 기름 스트레스 끝이다
밀가루를 팬에 골고루 뿌린 뒤 잠시 기다리면 밀가루가 기름을 흡착해 덩어리를 만든다. 이 덩어리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쓸어내기만 하면 팬의 기름기 문제는 거의 해결된다. 이후 따뜻한 물로 헹구고 소량의 세제로 마무리 세척을 하면 된다.

밀가루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이킹소다는 기름기를 분해하고 냄새까지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팬 세척에 유용하다. 다만 코팅 팬의 경우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때 부드럽게 문질러야 표면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설거지를 시작하기 전에 팬 위 기름을 종이타월로 1차 제거하고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세척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다. 세제 사용량도 줄어들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팬을 식히기 전에 기름기를 정리하는 것도 세척을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팬이 아직 따뜻할 때 밀가루를 뿌리거나 종이호일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면 세척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또한 팬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팬에 녹이 슬거나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팬 관리 습관이 좋으면 조리 도구의 수명도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