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원 PD 형사고소”… '최강야구' 팬들 주목할 충격 소식 전해졌다

2025-04-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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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장시원 PD·스튜디오C1 관련해 밝힌 입장

JTBC가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상대로 형사 고소에 나섰다.

2023년 11월 올라온 장시원 PD(가운데)와 '최강야구' 당시 영건들 단체사진. / 장시원 PD 인스타그램
2023년 11월 올라온 장시원 PD(가운데)와 '최강야구' 당시 영건들 단체사진. / 장시원 PD 인스타그램

JTBC는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법적 조치에 들어갔음을 29일 밝혔다. JTBC에 따르면 이번 고소는 스튜디오C1이 JTBC가 보유한 '최강야구' IP를 무단으로 사용해 유사 콘텐트를 제작·배포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와 유사한 포맷으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불꽃야구'와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제작해 무단으로 타 OTT에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법과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가 고소장에 포함됐다.

지난 28일 접수된 고소장에는 스튜디오C1과 장 PD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특히 '김성근의 겨울방학'에서는 JTBC 허락 없이 '최강야구' 명칭과 관련 상표가 무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 PD 개인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고소장에서 장 PD가 스튜디오C1을 운영하며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임의로 이사 보수를 책정하고, 본인에게 재산상 이득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장시원 PD. / 뉴스1
장시원 PD. / 뉴스1

또한 프로그램 제작 계약 종료 이후 JTBC 서버에 저장돼 있던 '최강야구' 관련 파일을 스튜디오C1 측이 무단 삭제한 것에 대해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도 고소를 진행했다. JTBC는 이를 심각한 권리 침해이자 업무 방해 행위로 보고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TBC는 '최강야구' IP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새 시즌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TBC 측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유사 및 아류 콘텐트에 대해 향후에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이를 방송하거나 서비스하는 주체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를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로 '최강야구' 팬들의 관심이 장 PD와 스튜디오C1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 PD가 연출한 '최강야구' 시즌 1~3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충격적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JTBC Voyage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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