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일이 터졌다
2025-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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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광고 계약 체결한 두 업체 30억 손해배상 청구
다른 업체 참여하면 청구액 100억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들로부터 수십억원대 소송을 당했다고 YTN star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던 A와 B 두 업체가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 원에 이른다.
두 업체 외에도 다른 광고주들이 소송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 업체는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모델료 반환이나 위약금 청구를 위한 소송을 검토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은 15개 브랜드와 국내 기준으로 1건당 모델료가 10억~12억 원 수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주는 통상 모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린다면서 한 업체가 소송을 시작하면 다른 광고주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송가액은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추정할 때 1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은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사생활 의혹에서 비롯됐다.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로 인해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며 김수현의 공적 이미지가 훼손됐다. 논란은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고, 다수 광고주가 계약 해지와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신작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도 잠정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