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역 창구서 '애플페이' 결제 된다
2025-04-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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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용자 40%·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NFC 단말기 교체, 자동발매기도 연내 도입 추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8일부터 전국 기차역 매표 창구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한 '애플페이(Apple Pay)'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사용자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기기 내 '지갑' 앱에 등록해두고, 실물 카드 없이 비접촉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코레일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해 초 전국 역 창구의 결제 단말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최신 기기로 전면 교체 완료했다. 또한,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NFC 단말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회원 중 아이폰 이용자는 전체의 약 40%에 달하며, 이 중 81%가 30대 이하(10대 이하 6%, 20대 45.6%, 30대 29.6%)로 젊은 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코레일은 이번 애플페이 도입이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애플페이는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승차권 구매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코레일 이민성 고객마케팅단장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애플페이 도입으로 아이폰 이용 고객과 외국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