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호화폐(코인) 리플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이유... 대박 호재 소식도 알려졌다
2025-04-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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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투자자 움직임, 기술적 분석 모두 긍정적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28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기준 4% 가까이 오르며 2.3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주 동안엔 45% 넘는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XRP 선물 ETF 출시 기대감,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그리고 기술적 분석상 강한 상승 신호가 맞물리면서 추가 55% 상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준비 중인 세 가지 XRP 기반 선물 ETF가 이번 상승세의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프로셰어즈는 XRP 전략 ETF, 숏 전략 ETF, 블렌드 전략 ETF를 오는 30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투자자들이 직접 XRP를 보유하지 않고도 시장 노출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CME그룹(CME Group) 역시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에 XRP 선물 상장을 예고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신규 계약과 함께 다음 달부터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현물 기반 XRP ETF 승인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제출한 현물 ETF 신청서는 오는 5월 22일까지 심사를 앞두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진정한 가격 변동성 촉매는 결국 현물 ETF 승인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분석가 존 스콰이어(John Squire)는 "선물 ETF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주기 어렵다. 진정한 변곡점은 현물 ETF 승인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1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주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월 최고점 3.40달러 이후 30% 조정이 있을 때도 고래들은 매집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매도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긍정 신호가 포착됐다.
XRP는 최근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상향 돌파했다. 이 패턴은 강한 상승 반전을 의미한다. 실제로 상단 추세선을 돌파한 뒤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확인했다.
이론적으로 쐐기 높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목표가는 약 3.63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55%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XRP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50-3D EMA, 빨간색 파동) 위에 자리 잡았다. 이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지표로, 3.63달러 목표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중립 구간(30~70) 안에 머물고 있다. 이는 과열 신호 없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