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병원에 실려갈 정도…너무 흔한데 도저히 무시할 수 없다는 '이 통증'

2025-04-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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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무릎 통증, 방치하면 위험하다
중년의 숨은 적 퇴행성 관절염의 모든 것

배우 홍진희가 방송 녹화 도중 갑자기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홍진희는 다른 출연자들과 방송하던 중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통증의 정도가 극심해 그는 병원을 방문했다.

사실 홍진희는 무릎에 이상을 느낀 지 꽤 됐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았었다.

홍진희는 배우 윤다훈의 부축을 받고 겨우 발걸음을 뗐다고 한다.

KBS2 '같이 삽시다'
KBS2 '같이 삽시다'

◆중년에 흔히 느낄 수 있으나 간과해선 안 되는 무릎 통증

일상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통증 중 하나가 바로 무릎 통증이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관절 중 하나로,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부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연골 손상, 인대 손상, 점액낭염,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관절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나타나고, 젊은 층에서는 운동이나 외상에 의한 인대 손상이나 연골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일 때 뻣뻣함이나 가벼운 통증을 느끼지만, 점차 계단을 오르거나 오래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과도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며, 걸을 때 무릎이 걸리는 느낌이나 갑작스러운 통증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무릎 주변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점액낭염, 자가면역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류머티스 관절염 등도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_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_Photo-shutterstock.com

무릎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통증이라면 휴식과 얼음찜질, 소염진통제 복용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붓기, 열감, 운동 제한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무릎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육을 단련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은 무릎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운동을 할 때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달리기나 점프와 같은 고충격 운동보다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도 필수다.

무릎 통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이 가능하다. 무릎에 작은 이상이라도 느껴진다면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은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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