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석 셰프가 '보약'이라며 극찬한 이것.. "당뇨, 노화 막으려면 무조건"

2025-04-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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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순간 건강 챙긴다…김대석 셰프가 추천한 토마토의 효능

구독자 234만명을 보유한 김대석 셰프가 토마토를 ‘보약’이라고 극찬하면서, 다시 한 번 토마토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토마토가 당뇨병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과연 토마토는 정말 건강을 지키는 비밀 병기일까. 과학적 근거를 통해 하나씩 짚어봤다.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토마토가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은 여러 연구 결과로 뒷받침되고 있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당뇨병협회(ADA)는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1년 '국제 식품과학기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 & Techn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토마토 섭취가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토마토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토마토가 단순한 과일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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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노화는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이 누적되면서 진행된다. 라이코펜은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토마토 같은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노화, 인지 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토마토는 피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은 토마토를 포함한 항산화 식품을 12주간 꾸준히 섭취한 참가자들의 피부가 자외선 손상에 덜 민감해지고, 주름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이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줬기 때문이다.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 칼륨,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특히 노년층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토마토를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오일 같은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살짝 익히거나 토마토소스처럼 요리된 형태로 먹으면 라이코펜 흡수가 훨씬 잘 된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영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1~2개의 중간 크기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위염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드물게 토마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김대석 셰프가 말한 대로 토마토는 값비싼 보약 못지않은 가치를 지닌 식품이다. 당뇨병 예방은 물론이고, 노화를 늦추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어 꾸준히 식탁에 올리기에 부담이 없다.

토마토를 매일 먹는 작은 습관이 평생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오늘 점심 식사나 저녁 반찬에 신선한 토마토를 곁들여 보는 건 어떨까. 작은 실천 하나가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줄 것이다.

home 노정영 기자 njy222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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