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쌀로 빚은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 충남 대표 술 '톱10' 영예

2025-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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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기능장 대표가 빚어 '깊은 풍미'... 국내외 박람회 등 판로 지원 혜택

올해의 충남술 톰텐(TOP 10)에 선정된 ‘간월도 달빛따라’ / 서산시
올해의 충남술 톰텐(TOP 10)에 선정된 ‘간월도 달빛따라’ / 서산시

충남 서산시의 우수한 쌀과 농산물로 정성껏 빚어낸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가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술로 인정받았다.

서산시는 농업회사법인 큰마을㈜(대표 김병식)에서 생산하는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가 충청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5 올해의 충남술 톱텐(TOP 1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충남술 톱텐’ 선정에는 도내 36개 양조장에서 출품한 총 52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평가는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문가와 국민 심사위원이 참여한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리기능장이기도 한 김병식 대표가 서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빚은 ‘간월도 달빛따라’는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탁주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충남술 톱텐’에 선정된 ‘간월도 달빛따라’는 앞으로 충남도청 홍보관과 전통주 갤러리 등에 전시되며,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지역 축제 연계, 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판로 개척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탁주는 서산시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한 ‘농촌자원 수익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되었으며, 시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왔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은 서산시 전통주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주를 비롯한 우수 농식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월도 달빛따라’를 생산하는 큰마을㈜ 김병식 대표는 간월도 현지에서 ‘큰마을영양굴밥’ 식당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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