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자주 먹는 건데 알고 보면 한국인들도 흔히 접하는 '이 채소'
2025-04-28 14:35
add remove print link
건강미와 미식의 만남, 루꼴라의 놀라운 비밀
샐러드의 슈퍼푸드, 루꼴라가 전하는 건강 선물
배우 고소영이 건강한 식단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샐러드 사진을 올렸다. 루콜라, 리코타 치즈, 딸기가 포함돼 있다.
루콜라는 이탈리아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채소로, 국내에서도 흔히 쓰이는 식재료다.
루꼴라는 톡 쏘는 듯한 독특한 맛과 다양한 건강 효능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루꼴라는 샐러드, 피자, 파스타에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유명하다. 하지만 단순한 맛을 넘어, 루꼴라는 우리 몸에 놀라운 이점을 선사한다.

루꼴라는 무엇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A, C, K가 고루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루꼴라에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체내에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이소티오시안산염으로 변환되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
또한 루꼴라는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루꼴라에 풍부한 질산염은 혈관 확장을 도와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데 기여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루꼴라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도 함께 공급해 준다.
루꼴라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영양 밀도로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한 컵(약 20g) 기준으로 5칼로리 정도밖에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양껏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K가 풍부하기 때문에 혈액 응고에 문제가 있는 경우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루꼴라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루꼴라는 열을 가하면 향과 영양 성분이 일부 손실될 수 있어, 신선한 상태로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만 곁들여도 루꼴라 특유의 알싸한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상큼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또한 루꼴라는 피자 토핑으로도 인기가 많다. 마르게리타 피자처럼 단순한 치즈 피자 위에 구운 후 루꼴라를 듬뿍 얹으면, 고소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파스타에도 활용할 수 있다. 따뜻한 파스타에 루꼴라를 마지막에 넣어 살짝 숨만 죽이면, 향긋함과 식감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간단히 바게트 위에 루꼴라, 프로슈토(이탈리아 생햄),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올려 오픈 샌드위치로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보관할 때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루꼴라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키친타월로 감싸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신선함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가능하면 구매 후 2~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