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성 위용 재현... 공주 공산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 주말 시작

2025-04-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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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까지 주말·공휴일 하루 3회... 공연시간 20분↑·포토타임 신설 '볼거리 UP'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 공주시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에서 백제 왕성을 지키던 수문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이 지난 주말(26일) 시작되어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공주시(시장 최원철)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이 행사는 백제 시대 왕성 성곽을 방어하던 수문병들의 근무 교대 의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 근무 교대식은 지난 4월 26일 시작해 혹서기(6~8월)와 우천일을 제외하고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12시, 오후 1시~2시, 오후 3시~4시) 공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공연 시간을 기존보다 약 20분 늘려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교대식을 마친 수문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별도로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특별히 공산성이 아닌 축제 주 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에서 매일 교대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 71회를 맞는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더욱 완성도 높고 질적으로 향상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의 명성과 가치에 걸맞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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