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전격 영입
2025-04-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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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

이재명 후보를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쯤 열리는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런 인선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 영입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제게 조언과 고언도 많이 해준다. 제가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이다.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중도·보수 명망가 가운데 윤 전 장관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내부 검토해왔다. 윤 전 장관도 최근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 이외에도 외연 확장 차원에서 복수의 외부 인사 추가 영입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출범 이후 순차적으로 인선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