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무총리급 경호 받는다…당장 오늘(28일)부터 시작
2025-04-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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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경호를 시작했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공식 선출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기존의 신변보호 조치보다 한층 강화된 국무총리급 인사에게 적용되는 경호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의 경우 경찰은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경찰은 6·3 대통령선거 후보들에 대한 본격 경호에 나섰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경호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당시 한 남성이 '서한을 전달하겠다'라며 접근해 현장에 있던 경찰 경호관이 남성을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선 경호 인력으로 모두 180명을 선발해 교육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20∼30명 늘어난 수준이다.
이호영 직무대행은 "정당별 대선 후보자에 대해 전담 경호팀을 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과 경호팀 배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6·3 대선 당일에는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은 모든 경찰관이 비상근무를 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이다.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