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대선 후보 선출되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글 (전문)
2025-04-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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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대 최고 89.77% 득표율로 두 번째 본선 진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며, 정권교체를 향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김동연·김경수 후보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까지 함께 했다.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원팀이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며 "퇴행의 시간이 끝나서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국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9.77%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진보·보수 정당을 통틀어 대선 경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들은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며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준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와 경쟁을 펼쳤던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김동연 후보가 합산 득표율 6.87%로 2위를 차지했고, 김경수 후보는 3.36%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이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글 전문.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에게
큰 박수로 축하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까지 함께 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이제 민주당은 원팀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민주, 민생,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하여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주길 기대합니다.
퇴행의 시간이 끝나서,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국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