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멈춘 급식…학생 안전과 건강 '비상'
2025-04-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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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노조·교육청 한자리…“학생 중심 해결책 마련 시급”
이금선 위원장 “조속한 교섭 재개·보조 인력 투입 제안”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이금선 의원(교육위원장, 국민의힘, 유성구4)이 학교급식 운영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25일 오후, 최근 일부 학교에서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급식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학부모 대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 대전시교육청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급식의 조속한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갈등이나 책임 공방보다는 학생 중심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는 “급식업무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태 해결을 위해 교육청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선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학생, 학부모, 급식 종사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급식 정상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교육청에 조리업무 부담 완화를 위한 보조 인력 투입과 조속한 단체교섭 재개를 강력히 제언했다.
대전시의회와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