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일본 국회의원단과 균형발전·스마트시티 협력 논의
2025-04-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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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통 과제 ‘저출산·지역소멸’ 해결 위해 정책 교류 물꼬
정보통신·스마트시티 분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기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일본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 소속 국회의원단과 만나, 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간담회는 지난 27일 세종시청에서 열렸으며, 일본 방문단은 전 총무대신 노다 세이코 의원을 비롯해 오오카 토시타카, 코모리 타쿠오 의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최 시장이 지난 3월 일본 출장 중 제안한 이후 외교 채널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일본 국회의원단의 세종시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출범한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기반 행정 등 스마트시티 선도 정책과 녹지공간을 활용한 정원도시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세종시의 미래형 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양측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국회의원단은 지방창생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세종시와 실질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 시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국회의원단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정보통신과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양국이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노다 세이코 의원은 “조만간 다시 세종시를 찾아 구체적인 정책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국회 내 정보통신 및 지방분권 분야 핵심 인사들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정보통신, 스마트시티,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정책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