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역사 또 한번…세븐틴, 10주년 컴백 '정규 5집' 트레일러 공개

그룹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븐틴은 오늘 (28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정규 5집 'HAPPY BURSTDAY'의 트레일러 'DARE OR DEATH'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본편과 두 개의 선택지로 이어지는 Side A 'DARE'와 Side B 'DEATH'까지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 세븐틴은 자신 안에 있는 저돌적인 자아 '데어데블(Daredevil)'을 인식하며, 도전과 안주 사이 갈림길에 선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 영상에서는 불길에 휩싸여 추락하는 '데어데블'을 바라본 멤버들이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불안과 광기 사이를 오가는 이들의 모습은 '데어데블'과 겹쳐지며 결국 하나의 존재임을 암시한다. 영상은 옥상 위에서 심호흡하는 원우의 모습과 함께 "스스로 선택하라. 도전할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Choose for yourself. Challenge or Settle)"라는 문구로 끝난다.

Side A 'DARE'에서는 두려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세븐틴을 담았다. 멤버들은 두려움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데어데블'과 하나가 된다. 불길 속에서 몸을 틀며 재탄생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Side B 'DEATH'에서는 도전 대신 안주를 선택했을 때의 결과를 보여준다. 불안과 공포에 발이 묶인 멤버들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점차 연기 속으로 사라진다. 영상 말미에는 'MISSING'이라고 적힌 실종 전단지가 날아들며 여운을 남긴다.

트레일러 마지막에는 각각 "도전에 맞서라, 새롭게 타올라라(FACE THE CHALLENGE, BURN ANEW)"와 "도전 없이는 새로운 시작도 없다(WITHOUT CHALLENGE, THERE IS NO NEW BEGINNING)"라는 문장이 등장해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세븐틴은 이번 앨범명에 생일(Birthday)과 폭발, 분출(Burst)이라는 의미를 담은 'HAPPY BURSTDAY'를 선택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신보가 어떤 음악과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4일과 26~27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3일간 총 1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전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어 오는 5월 10~11일에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