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돌아온 고성능 GT와 카브리올레... 국내 반응 어떨까?

2025-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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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폴고레 국내 출시... 폴고레 라인업 완성
800볼트 아키텍쳐, 트라이 모터 구성으로 최고 출력 778마력 달성

마세라티가 순수 전기 모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마세라티 코리아는 그레칼레 폴고레에 이어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 스텔란티스코리아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 스텔란티스코리아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전통적 디자인 비율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요소를 더했다. 길게 뻗은 보닛과 유려한 루프라인, 수직형 라이트 시그니처가 특징이다. 폴고레 전용 그릴과 블랙 컬러 마감 처리, 구리색 레터링을 통해 차별화했다. 공기저항계수는 내연기관 대비 약 7% 개선됐으며, 범퍼와 휠 아치 사이에 에어 인렛을 배치해 주행거리를 최적화했다.

오픈탑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소프트탑을 적용했으며, 시속 50km 이하에서도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넥 워머 기능도 기본 탑재해 오픈 에어링 환경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실내. / 스텔란티스코리아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실내. / 스텔란티스코리아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구성을 갖췄다.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재활용 나일론 소재인 에코닐을 시트와 천장 등에 사용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레이저 가공 기법을 도입해 개성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800V 시스템 기반의 120Ah 리튬 이온 배터리와 3개의 전기 모터(전륜 1개, 후륜 2개)로 구성됐다. 총 출력은 778마력에 달하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최고 시속 325km,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290km를 기록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341km, 321km다. 전통적인 마세라티 V8 엔진 사운드를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한 것도 특징이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 스텔란티스코리아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 스텔란티스코리아

주행 모드는 맥스 레인지, GT, 스포츠, 코르사 총 4가지로 구성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회생제동 강도 조절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레벨 2 수준의 마세라티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가 적용됐고,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가격은 ▲그란투리스모폴고레 2억 4470만 원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2억 838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 구성에 따라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브랜드의 유산과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국내 전동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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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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