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재명 지지율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떴다
2025-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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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가상대결서도 50∼51%대로 선두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후보 선호도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4%를, 홍준표·한동훈 후보는 각각 10.2%, 9.7%를 기록했다. 세 후보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2.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불확실성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해 50% 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김문수(1.2%포인트 상승), 홍준표(2.7%포인트 상승), 한동훈(1.2%포인트 상승) 후보가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선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후 보수층이 결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야별 후보 총합 지지율을 보면 구야권 후보는 56.0%, 구여권 후보는 35.8%로 나타났다. 격차는 20.2%포인트. 직전 조사(21.6%포인트)와 견줘 1.4%포인트 줄었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구야권과 구여권 모두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씩 하락했다.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91.5%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33.0%, 홍준표 후보가 24.4%, 한동훈 후보가 22.9%, 안철수 후보가 4.5%를 얻었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8.5%, 김문수 후보가 13.4%, 한동훈 후보가 13.1%, 홍준표 후보가 9.0%, 안철수 후보가 5.7%, 이준석 후보가 4.0%를 기록했다. 무당층 중 '기타 인물'을 선택한 비율은 11.5%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83.5%, 보수층에서 김문수 후보가 28.0%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 성향 유권자들로부터는 이재명 후보가 51.7%, 한동훈 후보가 9.7%, 김문수 후보가 8.2%, 홍준표 후보가 7.6%, 이준석 후보가 6.7%, 안철수 후보가 3.5%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도 50%를 넘는 지지율로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3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0.7∼5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군과의 격차는 27.6∼41.4%포인트다. 직전 조사에서 54%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3.3%로 3자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27.6%포인트였다.
홍준표 후보는 21.9%(격차 29.6%포인트), 한동훈 후보는 16.8%(격차 33.9%포인트), 안철수 후보는 10.5%(격차 41.4%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6.6∼7.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주자를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로 설정한 경우 각각 6.6%였고, 한동훈 후보로 설정했을 때는 7.8%였다.
정당 지지도 부문에선 민주당이 46.8%, 국민의힘이 34.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1.9%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의 격차는 12.2%포인트로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정권연장은 37.7%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두 의견의 격차는 19.1%포인트로 줄어들었지만 9주 연속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