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0% 가까운 득표율로 대선후보 확정'에 국민의힘이 보인 반응

2025-04-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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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다 잡은 듯 오만한 축배”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뉴스1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뉴스1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름을 '틀림'으로, 견제와 균형을 '분열'로 모는 과정 끝에 남은 것은 이 후보 한 사람뿐"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최종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이 후보가 90%에 달하는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며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지금 민주당에는 사당화된 '이재명당'에 제동을 걸 그 어떤 용기와 시스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민주당은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비치겠나"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법원을 향해 "법원은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법 사건 판결을 대선 전에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은 진실을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며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논평 전문>

오늘 이재명 후보가 90%에 달하는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견제와 균형을 ‘분열’로 모는 과정 끝에 남은 것은 이재명 후보 한 사람 뿐입니다. 지금 민주당에는 사당화된 ‘이재명당’에 제동을 걸 그 어떤 용기와 시스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습니다.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입니다.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입니다.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입니다.

법원은 더 이상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선거법 사건 판결을 대선 전에 신속히 내려야 합니다. 국민은 진실을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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