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역대 최고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2025-04-27 17:40

add remove print link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최종 득표율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됐다.

27일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4차 순회경선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누적 득표율이 발표됐다.

1위는 이재명 후보였다. 이 후보는 합산 89.77%를 기록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 후보는 1∼4차 순회경선을 합치면 전체 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득표율은 90.40%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 가운데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대상 여론조사에서는 89.21%를 득표했다.

2위는 김동연 후보로 합산 6.87%이었다. 3위는 김경수 후보이며 3.36%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5일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을) 많이 당했으니 똑같이 하지 않을까 싶지만,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나는 누군가를 괴롭힐 때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치 보복 의심에 대해서도 "하면 안 되는 게 명확한데, 실제로는 의심이 많다"며 "아무리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약속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법률가로 수십 년 살아왔지만, 이런 검찰은 본 적이 없다"면서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새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후보를 향해서는 "김 후보도 고생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기소를 목적으로 수사하는 일이 없도록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로는 대한민국 정치나 사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권·기소권을 분리하고, 수사 검찰과 정치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며 "기소권만 남기는 전면적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기소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립도 필요하다. 검찰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