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암호화폐 시장 이슈 정리]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한 이유
2025-04-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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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약 10% 상승한 비트코인
이번 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7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이번 주 약 10% 상승해 약 9만 4000달러 부근에서 마감됐다. 아울러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여러 긍정적인 시장 이슈가 겹치면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이번 주 비트코인 330개를 추가 매수했고, 세계적인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8만 달러에서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이번 주말 기준으로 640억 달러를 넘겼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도 3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못지않게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번 주 11% 넘게 상승해 1800달러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투자자들이 1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집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솔라나는 약 4% 상승해 146달러에 거래됐고, 리플 역시 4% 넘게 올라 2.16달러를 기록했다.
밈 코인(Meme Coin)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모두 12%에서 21% 사이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일부 관세를 추가로 연기할 수 있다는 발언이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도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