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이 살면서 처음 갔다는 '이 병원'…안 아파도 가야 한다

2025-04-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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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비뇨기과 검진의 숨겨진 중요성
조용한 건강 위험, 조기 검진으로 예방하기

방송인 지상렬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지상렬이 절친 김용명, 김상혁과 함께 병원에 갔다.

지상렬은 비뇨기과 검진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생애 첫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검진은 친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지상렬의 미래를 위해 정확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지상렬은 정자를 비롯해 남성 호르몬 검사에 임했다.

지상렬 / 뉴스1
지상렬 / 뉴스1

◆남성도 40대 접어들면 주기적으로 비뇨기과 방문해야

남성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 것은 더 이상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기 검진과 예방 차원의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이라면 본격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비뇨기과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뇨기과에서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남성의 전반적인 비뇨기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소변 검사다. 소변 검사는 요로 감염, 혈뇨, 단백뇨 등의 유무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방광이나 신장, 전립선 등에 문제가 있는지를 초기 단계에서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액검사도 필수 항목이다. PSA 수치가 높게 나오면 전립선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PSA 검사는 이를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대체로 50세 이상 남성에게 권장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부터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좋다.

지상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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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수지검사도 포함된다. 의사가 손가락으로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며 크기, 형태, 단단함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검사 시간은 짧고, 전립선 이상 여부를 초기에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음파 검사는 비뇨기계 장기의 이상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복부 초음파나 경직장 초음파를 통해 신장, 방광, 전립선, 정낭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결석, 종양, 비대 등 다양한 질환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요속 검사를 통해 소변 줄기의 세기와 배출 속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소변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중간에 끊기는 증상이 있는 경우, 요속 검사 결과로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로 폐색 여부를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성병 검사나 남성호르몬 검사도 진행된다. 성생활 관련 건강 문제나 만성 피로, 우울증,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해 남성 갱년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지상렬 / 뉴스1
지상렬 / 뉴스1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라 맞춤형 관리 방법이 제시된다.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이나 약물 치료를 권할 수 있고, 필요 시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비뇨기과 검진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검진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이 있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졌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었거나, 성기능 저하를 느끼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도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대부분의 비뇨기계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나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반대로 늦게 발견할 경우 수술이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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