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시작…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총력전
2025-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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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동시 진행
국민의힘은 27일부터 대선 후보 2차 경선에 돌입한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틀간 실시되는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최종 경선이 치러진다.
각 후보들은 이날 각각 지역을 누비며 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고, 인천 중구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부산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
한 후보는 인천시당 시·구의원 및 당원 간담회, 서울지역 광역·기초의원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잇따라 소화하며 당심 잡기에 나선다.
홍 후보는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정책 공약 점검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하고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이 다음 달 3일이고, 공직자 사퇴 시한이 4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 대행 역시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