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흐름 굳어졌다…민주당 오늘 오후 6시 최종 후보 확정

2025-04-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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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영남·호남 경선 누적 득표율 90% 육박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7일 최종 확정된다. 사실상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이재명 경선 후보가 본선 직행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현재 이 후보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에서 89.0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될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쯤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지역을 아우르는 마지막 순회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연다. 이날 결과를 통해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전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선거인단 투표를 병행해 왔다. 이 후보는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경선 모두를 압도적인 승리로 통과하며 누적 득표율 89.04%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개표 결과를 모두 합산했을 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 후보가 워낙 큰 격차로 앞서고 있어 결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김동연 후보는 6.54%, 김경수 후보는 4.42%를 기록해 ‘어대명’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수도권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포함하면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인 전망은 이 후보가 80%대의 높은 득표율로 민주당 본선 후보로 확정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본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월 10~11일에 이뤄진다. 이어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 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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