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 인터뷰
2025-04-27 13:47
add remove print link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전국 마라톤 동호인 1민 여명 참여
전국규모 대회 손색없어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탁 트인 포항 해변을 중심으로 진행 된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인기를 실감케 한다.
특히 하프와 10km구간은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까지 받으면서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마라토너들이 포항으로 몰려왔다.
아울러, 전국대회를 통한 포항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일석이조의 경제적 효과도 봤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김승유(59) 회장으로부터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하게 된 비결을 들어봤다.

- 올해로 23번째 대회인데,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 비결은 뭔가
△아무래도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을 달린다는 것이 마라토너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특히 하프와 10km구간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으면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포항으로 몰려오게 한 비결이 아닐까 싶다.
- 이번 대회를 위해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사실 그동안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사무국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포항시육상연맹 관계자, 대회운영 사무국에서도 이 대회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장애인 훨체어(5Km)에 38명이 출전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또 참가자 사진 촬영 부스와 북한 이탈주민 연합회에서 북한 음식 3000명 분을 준비했고, 포항 차인회에서 전통차 시음 및 다식을, 포항시새마을부녀회에서 커피 녹차 등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도와준 이강덕 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시 관계자, 포항시의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회 규모면에서도 전국대회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마라토너들이 찾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1만여 명이 몰려 일찌감치 마감하는 사례만 보더라도 대회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참가자 중 60%가 넘는 6000여 명이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외지 마라톤 동호인었다.

-해변을 달리는 코스가 환상적이라는데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강 포항운하관-송도해변-포항수협-동빈큰다리-영일대해수욕장-환호공원 전통놀이공원 주차장까지 전체 구간이 형산강과 영일만 해변을 달리는 국내 유일의 해변마라톤 코스다. 아마 지금 건설 중인 송도-영일대해수욕장 연결 대교가 개통되면 더 멋진 코스가 될 것이다.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는 포항해변마라톤 코스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봉사한 이들도 많은데
△포항시와 육상연맹 관계자와 경찰·소방·모범운전자연합회·자원봉사자 등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회 전체 구간에 대한 도로정비, 코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를 위해 힘써준 이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했기 때문에 성공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끝으로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
△해변마라톤대회로 포항시내 일부가 교통이 통제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덕분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 포항시협의회의 가장 큰 행사인 해변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지역의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큰 행사를 치러 무엇보다 감회가 새롭다. 모든분들게 감사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