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긍정적 전망 잇따라... “속도·효율성 측면에서 독보적”

2025-04-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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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XRP 거래량 약 27억 달러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관련 이미지 / carlos castilla-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관련 이미지 / carlos castilla-shutterstock.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와 관세 완화 발언이 촉발한 3조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랠리 속에서 XRP 가격은 한때 2.20달러를 돌파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26일(이하 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와 관세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 선호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5일 9만 5000달러로 60일 최고치를 찍으면서 XRP 역시 상승세를 탔고 한때 2.25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1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2%가량 조정을 받는 동안 XRP는 0.7% 하락에 그치며 강한 지지력을 보여줬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 거래량은 약 27억 달러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된 AI 이미지

가격 움직임 외에도 XRP의 온체인 지표들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XRP Ledger 상에서 소각된 수수료는 지난 22일 2730 XRP에서 26일 3775 XRP로 증가했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와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채택 확대를 시사한다.

수수료 소각은 XRP 공급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 역할을 한다. XRPScan에 따르면 최근의 소각 증가세는 네트워크의 건강성과 사용자 활동의 증가를 보여준다.

솔로제닉(Sologenic)의 성장 책임자인 파비오 발레르다(Favio Valerda)는 XRP의 디지털 금 가능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XRP는 디지털 금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금을 블록체인상에서 거래 가능하고 이동 가능하게 만드는 유동성 레이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XRP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기보다는 유동성 라우팅을 위한 결제 자산으로 설계됐으며, 하루 15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일 차트 기준으로 켈트너 채널 밴드가 수축되고 있어 곧 큰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20일부터는 파라볼릭 SAR 지표가 양봉 아래로 전환됐고, 이는 전형적인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머니 플로우 인덱스(MFI)가 57.12를 기록, 과열 신호 없이 건강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 2.13달러 아래로 밀리게 되면 1.94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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