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안 나온다…" 건강에 문제 생긴 이경실

2025-04-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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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건강의 숨은 위험, 인후염의 모든 것
당신의 목소리를 지키는 작은 습관들

방송인 이경실이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이경실은 최근 "녹화 이후 인후염 증상이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실 / 뉴스1
이경실 / 뉴스1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인후염이다. 기온 차가 심해지는 요즘, 목이 따갑고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인후염은 흔하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을 크게 불편하게 만들고, 때로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인후염은 인두(목구멍)나 후두(성대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 먼지·담배 연기 같은 자극 물질에 노출될 때도 쉽게 생길 수 있다.

초기 증상은 목이 따끔거리거나 간질간질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쉰 목소리, 기침, 미열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게 고열이나 두통, 전신 피로감을 함께 경험하기도 한다.

이경실 / 뉴스1
이경실 / 뉴스1

인후염은 대개 바이러스성 감염이 많아 특별한 치료 없이 1주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목이 심하게 부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인후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다.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 등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은 목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자극적인 음식, 뜨겁거나 매우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나 음주 역시 인후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 꿀을 탄 따뜻한 물이나 목을 부드럽게 해주는 목캔디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인후염 예방에 필수적이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인후염 증상이 가벼울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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