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산불피해 영덕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 회의 개최

2025-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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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버스 현장회
특별법 제정, 정부 추경예산 총력 대응, 장마․홍수 등 2차 피해 방지, 공공형 일자리사업 즉각 시행
영덕 노물리 마을 재건사업...마리나항 개발 등과 연계해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버스 현장회의 주재/이하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버스 현장회의 주재/이하 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대선경선에 나섰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업무복귀 이후 다시 경북지역 현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경주 APEC 준비현장을 방문, 지방차원 완벽한 준비를 강조한데 이어 일요일인 27일에는 최악의 산불피해를 낸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戰火爲福:불을 이기고 뉴딜경북)버스 현장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현장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도의회 의원, 군의원, 경북도 및 영덕군 간부공무원, 김재현 노물리 이장과 주민 1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회의는 영덕 산불 피해 복구 및 노물리 마을 재건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앞으로 경북도와 영덕군의 역할과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노물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 영덕군 산불피해 복구 계획 보고, 주민의견 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영덕 노물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에서는 산불피해로 비탈면 지반 침식 및 붕괴, 축대 균열 등 주택 신축은 어려운 상황으로 복구를 넘어 새롭게 노물리 마을 재건사업’을 추진하며, 블루로드 테마마을, 전망대공원 조성, 마을 공공시설 확충 및 재정비, 마리나항 개발 등과 연계를 통해 영덕 노물리 마을을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 추경 및 국비예산 특별지원 건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가장 시급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여름철 집중호우,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 산불피해주민 생계위기 긴급 공공형 일자리 사업 지원 등 산불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임시 주거시설 및 구호지원 추진상황, 농․어업 및 산림피해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4월 말까지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을 신속히 설치하는 한편, 이재민 생활안정화사업 및 공공․사유시설 복구 등 산불피해복구를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을 끄자 마자 임시 주거시설 마련을 위해 전쟁을 치르듯이 하고 있지만, 아직 입주가 다 이뤄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불을 이기고 뉴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담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전화위복(戰火爲福) 버스 첫 회의를 이곳 노물리 마을에서 열어 영덕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최우선 과제로 임시주택을 최대한 빨리 공급하고, 특별법 제정 추진, 정부 추경예산 대응, 영농지원, 장마․홍수 등 2차 피해 방지, 공공형 일자리 사업을 즉각 시행하겠다”면서, “특히, 영덕 노물리 마을을 세계적인 휴양․관광지와 같이 마리나항 개발 등과 연계해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하여 재난극복 국가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 APEC 현장방문
이철우 지사 APEC 현장방문

앞서 이철우 지난 2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산불 피해복구 대책 회의를 한 후, 바로 APEC 현장을 찾아 김상철 APEC 준비 단장으로부터 인프라 조성 현황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APEC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월드클래스 급 인프라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최신공법을 도입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중앙이 어수선하고 흔들릴 때 경북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이 나라를 지탱하고 국격을 높여왔다. 이것이 역사 속에 빛난 경북의 정신”이라며, “이번 행사를 잘 준비한다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으므로, 지방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자”고 강조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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