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강자 떴다…자체 최고 시청률 또 한번 경신한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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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차지

토일 드라마가 지상파와 OTT 전 채널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 tvN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에서 고윤정이 정준원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26일 방송된 5회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을 앞둔 보호자를 위해 오이영(고윤정)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오이영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깊게 울렸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평균 5.6%, 최고 6.5%를 기록했고,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7%, 최고 3.4%, 전국 평균 2.6%, 최고 3.2%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오이영이 주치의를 맡은 두 환자는 모두 열 살 아이를 둔 엄마였다. 오랜 암 투병 끝에 어린 딸만 남긴 엄마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른 엄마의 대비되는 사연이 이어졌다.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는 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할' /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할' / tvN

오이영은 어린 보호자에게 자신 역시 어릴 때 엄마를 떠나보내고 남긴 커다란 공허를 이야기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혼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오이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여기에 안정원(유연석)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가 어린 딸에게 큰 힘이 됐다.

엄재일(강유석) 역시 성장통을 겪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면서 매번 선배들의 확인을 구했던 엄재일은 구도원(정준원)으로부터 뼈 있는 충고를 듣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엄재일이 이를 계기로 한층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구도원을 향한 오이영의 직진 고백도 가속도가 붙었다. 오이영은 구도원에게 엘리베이터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만 무엇을 말해도 "네"라고 답해달라는 소원을 생일 선물로 요구했다. 밥을 먹고 영화를 보자는 오이영의 제안에 구도원은 "네"라고 답했지만 여러 조건을 붙이며 철벽을 쳤다.

집에 다다를수록 초조해진 오이영은 결국 "제가 좋아해도 돼요?"라며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구도원은 짧은 망설임 끝에 "네"라고 답했지만, "나랑 불편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라며 선을 그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병원에선 선배로서 따끔하게 충고하고 집에선 사돈 총각으로 또 예의있게 행동하는 모습 진짜 느낌 너무 좋다", "고윤정 얼굴 너무 이뻐서 몰입이 그냥 저절로 된다", "재일이도 진짜 고생이다. 얼른 성숙한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오이영과 구도원의 미묘한 관계 변화는 오늘(27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6회에서 이어진다.

유튜브, tvN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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