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선 결승 오른다면 즉시 대통합 전선…한덕수 만나겠다”
2025-04-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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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대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당 후보 돼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6일 결선 진출 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위해 즉각적인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후보 경선 토론을 마쳤다"라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라며 "이재명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당 후보가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점에 있어서 이재명 잡을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는 홍준표를 믿고 투표와 여론조사에 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홍 후보는 그간 한 권한대행 출마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서 "처음에는 비상식으로 봤다"라며 "당에서 예선도 거치지 않고 후보 하나 정해놓고 우리는 예선·준결승·결승까지 하라고 하면 언짢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다만 "가만히 보니까 한 대행을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 후보를 잡느냐, 하는 당원들 요구가 많다"라며 납득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