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사 현장서 매몰 사고 발생… 1명 사망·1명 부상
2025-04-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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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도로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한 내용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낮 12시 21분쯤 일산동구 풍동 일대 도로 오수관 공사 중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매몰된 6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 씨는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땅을 파고, 버팀목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 전 지반 상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경우 흙막이와 버팀목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 특히 비가 온 직후나 지반이 약한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보강 조치가 필요하다.
작업이 진행될 때는 주변 지반 변형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작업자는 안전모, 안전화,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출입 통제선 밖에서 대기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현장 관리자 역시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시 대피 경로를 사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매몰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사소한 방심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